퇴직금, 얼마 받을 수 있을까? 퇴직금 계산법 & 중간정산 총정리

퇴직금은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재정적 권리이다. 하지만 정확한 계산법, 세금 공제 방식, 중간정산 가능 여부 등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퇴직금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금 계산법, 어떻게 구할까?

퇴직금은 근속연수 1년 이상 근무한 모든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 법적 권리이다. 기본적인 퇴직금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퇴직금 = [(1일 평균임금) × (30일)] × (근속연수)

 

여기서 1일 평균임금은 퇴직 직전 3개월간 받은 총 급여(기본급 + 수당 + 상여금 등)를 해당 기간의 총 일수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3개월 동안 총 900만 원을 받았다면 1일 평균임금은 900만 원 ÷ 90일 = 10만 원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퇴직금이 계산된다.

 

퇴직금 계산을 보다 쉽게 하고 싶다면, 퇴직금 계산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퇴직금 예상 계산 예시

1. 월급 300만 원, 근속연수 5년일 경우

• 1일 평균임금: 약 10만 원
• 퇴직금 = 10만 원 × 30일 × 5년 = 1,500만 원

2. 월급 400만 원, 근속연수 10년일 경우

• 1일 평균임금: 약 13.3만 원
• 퇴직금 = 13.3만 원 × 30일 × 10년 = 3,990만 원

퇴직금이 얼마인지 미리 알고 있어야 연봉 협상 시에도 유리하며, 퇴직 이후 자금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퇴직연금(IRP) 가입하면 뭐가 좋을까?

퇴직금을 받는 방식에는 일시금 수령과 퇴직연금(IRP) 가입 두 가지 방법이 있다.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가입하면 세금 혜택과 안정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

 

퇴직연금에 가입하면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것보다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IRP 계좌로 입금 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일정 연령 이후에는 추가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ETF,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자산을 증식하는 데도 유리하다.

 

하지만 IRP 계좌는 중도 인출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퇴직금을 한 번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IRP보다는 일시금 수령이 더 적절할 수 있다.

퇴직금 중간정산, 가능한 경우는?

퇴직금은 원칙적으로 퇴직할 때 지급되지만, 예외적으로 중간정산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 본인 또는 가족의 치료비가 필요한 경우
• 부채 상환이 필요한 경우 (파산, 개인회생 등)
• 자녀 학자금이 필요한 경우

중간정산을 신청하려면 관련 서류(주택 매매 계약서, 병원비 영수증 등)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중간정산을 하면 이후 근속 연수에 대한 퇴직금은 새롭게 계산되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퇴직금 받을 때 세금은 얼마나 떼일까?

퇴직금도 일종의 수익금으로 세금을 떼인다. 다만 퇴직금을 받을 때 근속연수와 수령 방식(일시금 vs 연금 형태)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

 

퇴직소득세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다.

1. 퇴직소득공제 적용

• 근속연수가 길수록 공제액이 커지므로, 장기 근속자가 유리하다.

2. 퇴직소득세율 적용

• 근속연수 5년 이하: 세율이 높음
• 근속연수 10년 이상: 세율이 낮아짐

퇴직소득세를 줄이려면 IRP에 가입하여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것이 유리하다.

퇴직금,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퇴직금은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다.

• 퇴직 후 바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 퇴직소득세를 고려하여 현명하게 소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
• 퇴직금을 오래 보관하면서 운용하고 싶다면? → 퇴직연금(IRP)을 활용하여 세금 혜택과 안정적인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자신의 재무 상황과 필요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퇴직 후에도 경제적 자유를 지키는 법

퇴직금이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노후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퇴직 후에도 재테크를 제대로 해 나가려면, 퇴직금 활용법과 노후 재정을 철저히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퇴직금 활용 방법을 선택하여, 경제적으로 안정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