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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통하고 회의 피하는 그 동료, 사실 '회피형 인간' 입니다

BMI 2025. 4. 10. 22:00

회피형 인간은 직장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회피하거나 감정을 숨기는 경향이 있어 협업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회피형 인간의 특징을 정리하고, 직장 내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같이 일할 때 자주 갈등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자.

 

 

회피형 인간이란 무엇인가?

회피형 인간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애착유형 중 하나인 '회피형 애착'을 기반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관계에서 감정적 거리를 두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갈등을 피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어릴 적 양육자의 무관심 혹은 감정적 반응 부족으로 인해 감정을 표현하거나 타인에게 기대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이러한 성향은 직장 내에서 특정 패턴으로 드러나는데, 겉보기에는 차분하고 독립적인 것처럼 보여도, 팀워크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벽처럼 느껴질 수 있다.

 

 

회피형 인간의 직장 내 특징

책임 회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접 나서기보다 상황을 피해가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넘기려는 모습을 보인다.

감정 표현 억제

불만이나 피로, 갈등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가 거의 없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동료들과 정서적 연결이 약해진다.

혼자 일하려는 경향

팀보다 개인 작업을 선호하고, 협업보다는 혼자 조용히 처리하는 방식을 편안하게 느낀다.

불필요한 대화 피함

회의나 소통이 많은 상황에서는 불편함을 느끼며,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하는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피드백에 방어적 반응

건설적인 피드백도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어, 교류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직장에서 회피형 인간과 현명하게 일하는 법

1. 감정보다 '내용'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회피형 인간은 감정 표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감정적 호소보다는 사실 중심, 논리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보다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초점을 맞추자.

2. 즉각적인 반응보다 시간 여유 주기

의사결정이나 피드백에 대해 바로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시간을 주고,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 좋다. 급하게 몰아세우면 더 닫혀버릴 수 있다.

 

 

3. 강요하지 않되, 기준은 명확히

무조건 이해하려 하거나 감정을 끌어내려고 애쓰면 역효과가 난다. 대신 업무에 대한 기대 수준과 결과 기준은 분명하게 설정하자. 그 안에서는 자유도를 주되, 기준은 유지하는 방식이 좋다.

4. 소소한 긍정 피드백으로 안정감 주기

회피형 인간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격한 칭찬보다도 작고 구체적인 긍정 피드백이 그들에게 더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그때 자료 정리 잘됐어요"처럼 명확한 칭찬이 좋다.

5. 감정표현은 상대가 아닌 '자신 중심'으로 전달

감정적인 갈등 상황에서는 "왜 그렇게 행동했어요?"보다는, "저는 그 상황에서 조금 당황했어요" 같은 방식으로 자기 감정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대화법이 좋다.

 

 

회피형 인간, '이해'보다 '전략'으로 접근하자

회피형 인간은 타인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연결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게 보일 뿐이다. 직장이라는 공간에서는 지나친 정서적 접근보다는, 명확한 기준, 존중 기반의 거리 유지, 소통 전략이 중요하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회피형 인간은 감정 표현이 부족하고 책임 회피 경향이 있다.
  • 직장에서는 명확한 룰과 논리 중심 소통이 효과적이다.
  • 급하게 감정을 요구하기보다, 시간과 여유를 주며 접근하자.

이해하려 애쓰는 대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회피형 동료와도 건강하게 협업할 수 있는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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